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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의 모든것/BL 소설

[BL소설] 폭군은 살고 싶다 (줄거리/등장인물/리뷰/본문발췌)

by Double-Click 2021. 6. 9.

폭군은 살고 싶다

작가: 연희담 / 총 162화 완결

폭군은 살고 싶다 소설 표지

 

등장인물& 줄거리 소개 


공: 세르비안 로젠하임 / 존댓말공, 짝사랑공, 헌신공, 다정공, 신하공, 기사공
수: 유리시엘 칸 슐레이만 / 황제수, 책빙의수, 능력수, 성실수, 미인수, 도망수 

키워드 : BL, 서양풍, 궁정물, 판타지물, 왕족/귀족, 차원이동, 3인칭시점


폭정을 일삼다 남자 주인공에게 목이 잘리고 마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폭군 황제 유리시엘에게 빙의했다.

이렇게 죽을 수는 없어!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일단은 좋은 황제가 되려고 하는데,
이상하다.
원작에서 여자 주인공과 맺어졌어야 할 남자 주인공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은데?

***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면, 제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한 가지 들어준다고 하셨지요.”
잔잔하게 타오르는 촛불 빛을 받아 세르비안의 얼굴이 부드럽게 빛났다. 유리시엘은 취기가 올라 달아오른 뺨을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 세르비안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아, 그래… 분명 그랬지. 애초에 세르비안은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곳까지 찾아온 것이다. 나름대로 중요한 이야기인데, 분위기에 취해서 너무 많이 마신 것 같다는 생각이 비로소 유리시엘의 멍한 머릿속에 피어올랐다.
세르비안이 아름다운 얼굴을 살짝 기울인 채 타오르는 것 같은 푸른 눈동자로 유리시엘을 빤히 바라보았다. 마침내 세르비안이 무언가를 결심한 듯 입술을 달싹였다.
“제가… 폐하께 한 가지 청이 있습니다.”
“뭔데?”
약간 뭉개진 발음이 유리시엘의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다. 의자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킨 세르비안이 유리시엘의 발치에 가만히 한쪽 무릎을 꿇었다.
뭐지? 유리시엘은 의아한 기분이 들었으나, 저를 올려다보는 세르비안의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치자 그만 말문이 막혀 버리고 말았다. 그 누구보다 충성스러운 신하의 자세로 유리시엘을 올려다보는 세르비안의 눈동자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새파란 불꽃이 일렁거렸다.
문득, 유리시엘은 그의 눈동자에서 타오르는 푸른 불꽃이 저를 삼켜 버릴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란색은 언제나 가장 차가운 색이지만, 가장 높은 온도의 불꽃 또한 푸른색이지 않던가.
“저는,”
세르비안의 붉은 입술이 천천히 움직였다.
“폐하를… 안고 싶습니다.”

……농담이지?

 

[리디북스 책 소개 발췌] 

리뷰

도망수 키워드 진짜 좋아하는데 이 소설에선 딱히 매력이 없었습니다. 초반 내용이 정말 재미있었고 도망 이후로 전개가 흐지부지하달까.. 재미있는 소재지만 약간 허술한 설정들과 뒷심이 아쉬운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사건들이 계속 생기는 게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어요. 수가 갑자기 이세계로 넘어가서 황제가 됐는데, 아무것도 안하던 전 황제 대신 제국을 조금씩 바꾸는게 매력있습니다. 어딜가도 열심히사는 K국민의 모습이랄까... 원작에 집착하는건 뭐... 로맨스판타지 빙의물보면 대부분 원작병 가지고 있어서 크게 거슬리진 않았어요. 필력도 괜찮았고 씬도 많습니다. 로맨스판타지물 좋아하시는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재미있어요. 

+ 외전 기다리는데 언제 나오는 건지... 

 

🧡🧡🧡

한줄평 : 로맨스판타지 빙의물의 BL화 

저의 개인적인 추천/비추천 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미완결 리뷰는 완결이후 변동사항 있을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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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세요😍😘
❤️❤️❤️❤️추천해요 🥰😚
🧡🧡🧡추천과 킬링타임사이 ☺️😙
💚💚킬링타임용 이에요😉🤓
🖤제타입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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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내용 발췌


"대체 폐하께서 무엇을 도와주라고 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게는 딱히 도움은 필요 없으니 그만 가 보셔도 될 듯합니다, 공작 각하."
그러나 세르비안은 그 자리에서 한 치도 움직이지 않은 채 딱딱한 말을 뱉어 내었다.
"어쨌든 폐하께서 이곳에 있으라 하셨으니, 저는 이곳에 있겠습니다."
그야말로 고지식하기 짝이 없는 대답이었다. 로레인은 한쪽 눈썹을 약간 치켜올린 채 그런 세르비안을 빤히 바라보았다. 주인을 기다리는 버려진 개처럼 미동도 없이 꼿꼿이 서서는, 유리시엘이 사라진 곳만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저런 소리를 하고 있는 꼴이라니. 그것을 보고 있자니 아무리 로레인이라 하더라도 속에서 짜증스러운 감정이 솟아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폭군은 살고 싶다 48화


"로젠 하임 공, 설마…."

유리시엘은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이 차마 믿기지 않아 의심스럽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설마… 지금 질투하나?"

세르비안의 뺨을 은은하게 물들이던 붉은 기가 조금 더 짙어졌다. 그러나 세르비안은 황급히 고개를 내젓거나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묻지도 않았으며 대답을 회피하기 위해 침묵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세르비안은 진지한 표정으로 가만히 입을 열었다.

"예."

"…."

이제 몸이 굳는 것은 이쪽이었다. 

 

폭군은 살고 싶다 95화


"... 오늘도 알현은 힘들다고 하십니다, 로젠하임 공작 각하."
세르비안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굳게 닫힌 집무실의 문을 빤히 바라보았다. 세르비안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공기가 피부에 느껴질 정도로 무겁게 가라앉았다. 세르비안의 푸른 눈동자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곧게 문 너머를 향했다. 손을 갖다 댄다면 베일 것처럼 날카로운 예기가 감도는 눈빛이었다.
모리스 시종장은 도저히 더 이상 말을 잇기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그에게는 그 나름대로의 의무가 있었다. 시종장은 크게 숨을 들이켜고는 모든 용기를 끌어모아 쏟아내듯 빠르게 말했다.
“그만 돌아가 주시지요, 각하."
“기다리겠다.”
세르비안이 한 치도 흔들리지 않은 목소리로 말했다. 모리스 시종장은 난처한 눈으로 세르비안을 바라보았다.
"기다리셔도... 오늘 안에 알현은 어려울 듯합니다만."
"상관없다.”

 

폭군은 살고 싶다 1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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