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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의 모든것/BL 소설

[BL소설] 하이 펄스 (줄거리/등장인물/리뷰/본문발췌)

by Double-Click 2021. 3. 27.

하이 펄스(High Pulse)

소설 작가: 지승현 / 웹툰 그림 : 1001

왼쪽: 하이펄스 소설 표지. 오른쪽: 웹툰 

 

등장인물& 줄거리 소개 


공: 김진현 / 극우성알파공, 순정공, 까칠공, 수한정다정공, 사랑꾼공, 벤츠공
수: 정은재  / 재벌수, 미인수, 단정수, 소심수, 병약수, 자낮수, 도망수, 순정수

자주 나오는 인물
+ 소승 (은재친구)

+ 고춘식 (소승친구)

 

키워드 : BL, 현대물, 오메가버스, 청게물, 학원물, 성장물, 삽질물, 달달물, 동갑물, 친구에서 연인

 


〈누구나 18세 생일이 되면 남자는 알파로, 여자는 오메가로 발현된다. 가끔 그 반대로 발현되는 예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소수다. 생물학적으로 같은 형질을 가진 사람끼리는 사랑할 수 없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나는 병원 근처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며 과거 인연이 있는 김진현을 만났다.
김진현은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당연했다. 서로를 기억하기에 우리 둘은 너무 어렸었고, 내가 진현을 잊기에 그는 너무 반짝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급식실에서 실수로 김진현 머리 위에 미역국을 쏟아버렸다.
주먹이 날아올 거라 생각했지만, 김진현은 그러지 않았다. 소매 와이셔츠를 길게 해서 턱과 볼, 그리고 목 안쪽을 천천히 닦아낼 뿐이었다. 화장실에서 혼자 교복을 빨던 김진현은 뒤따라온 내게 그랬다.
“너 나 알지?”
하지만 나는 왜인지 사실대로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 학교에서 널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하긴. 너 같은 앨 마주친 적이 있었다면 기억 못 할 리가 없지.”
김진현이 내 넥타이 매듭에 손가락을 걸었다. 힘주어 내리는 손가락에 넥타이가 볼품없이 풀어졌다. 풀어지는 건 넥타이뿐인데 와이셔츠 전체가 벗겨지는 기분이었다.
“정은재. 근데 너 나한테 할 말 있어?”

 

[리디북스 책 소개 발췌] 

리뷰

예전에 소설 1권을 읽었었는데, 수가 너무 자기비관적에다가 마음대로 단정지어 오해하는게 별로였었거든요. 되게 징징대면서 답답하게 구는 답정너 스타일이랄까?? 아무리 어렸을 때부터 아팠어도 그렇지 성격이 너무 모나 보였어요. 그래서 보다가 하차했었는데, 이번에 웹툰 보다가 재미있어 보여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웹툰 수 정말 귀엽게 잘그렸어요. 수 친구인 소승도 찰떡이구요. 소설은 역시 초반 답답함에 하차각이었지만 1권을 겨우 버티고 2권을 시작하니 수한정 다정공에 강강약약 사랑꾼공을 보며 버텨보니 다 읽었네요. 그만큼 공이 아주 다정하고 멋있습니다. 오메가물에 고등학생들이라서 졸업 후 이야기가 주된 내용일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캠퍼스물입니다. 그리고 공이랑 수가 고등학생인데도 서로 격한 말 안 쓰고 대화하는데.. 대화 문장들이 약간 시적 표현에 인소느낌이에요. 현실 고등학생들 말투가 아닙니다. 꽁냥꽁냥 귀여워요. 전체적으로 답답한 수 빼면 괜찮은 소설이었어요. 수도 뭐.. 공이 계속 귀엽다 귀엽다 하는 거보다 보니 나중엔 귀여워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가끔 잔잔한 게 떙길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 보기 괜찮은 소설 같습니다. 

2권: 김진현 발현, 여기부터 씬있음

3권: 정은재 발현

 

🧡🧡🧡

한줄평 : 오메가버스가 실제로 있다면 있을법한 잔잔한 캠퍼스 물에 사랑꾼공을 보고 싶으신분들꼐 추천. 

저의 개인적인 추천/비추천 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미완결 리뷰는 완결이후 변동사항 있을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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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세요😍😘
❤️❤️❤️❤️추천해요 🥰😚
🧡🧡🧡추천과 킬링타임사이 ☺️😙
💚💚킬링타임용 이에요😉🤓
🖤제타입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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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내용 발췌


김진현이 내 뺨에 입술을 맞추는 데 망설임은 없었다.

뺨에 입술이 처음 닿은 것도 아닌데 놀란 내 마음은 처음과 같았다.

순결을 도둑맞은 것처럼 깜짝 놀라며 김진현을 바라봤지만, 김진현은 가까이한 얼굴을 무르지 않았다.

나 못지않게 긴장해서는 오히려 뭔갈 갈망하듯 마른침을 삼켰다.

"도망갈 생각이라면 지금이 기회야."

"......뭐로부터?"

"나로부터."

 

하이펄스 2권


 

 

"아, 너무 해맑아서 죄책감 든다. 집 구경은 시켜줄게. 술은 그다음에 먹자."

"죄책감이 왜?"

"그냥."

도통 종잡을 수 없는 말을 이해해보려다가 또다시 김진현 집에 초대받았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술을 마시든 안 마시든 솔직히 그건 내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나도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럼 술은 나중에 마시자. 너랑 마시기 전까지 아무하고도 마시지 않을게,

마실사람도 없긴 하지만, 하하, ....그녕 내 처음은 너와 하고 싶어서."

 

하이펄스 2권


<방금 라면 끓이다가 손 데었어. 호 해줘.>

<사진>

전송된 사진 속의 평소와 별다를 바 없는 선홍색 손가락 끝을 보며,

여기서 내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 건지 한참을 고민했었다.

혼자 침대에 엎으려 사진을 확대했다가 축소했다가,

결국 소리 내 '호-'라고 액정에 입김을 불어 넣은 다음 이불에 한동안 얼굴을 묻고 있던 것은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비밀이 되었다.

 

하이펄스 2권


 

"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

"널 위해서라면 지금은 널 보내주는 게 맞는 거야?"

"......우릴 위해서야."

"아니, 적어도 날 위해서는 아니야, 널 위해서야."

 

하이펄스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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