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포커 (Blood Poker)
작가: 급한 / 총4권 완결
등장인물& 줄거리 소개
공: 하재일 / 에스퍼공. 강공, 집착공, 계략공, 상처공, 천재공, 존댓말공, 무심공, 수한정다정공
수: 지승현 / 가이드수, 미인수, 다정수, 적극수, 소심수, 헌신수, 강수, 외유내강수, 상처수, 능력수
키워드 : BL, 판타지, 초능력, 가이드물, 가이드에스퍼, 쌍방구원물, 사건물, 성장물, 달달물, 할리킹, 3인칭시점
가끔 꿈인가 합니다.
가이드님 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서.
자신에게 맞는 가이드가 없어 늘 아슬아슬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 A급 백스플 에스퍼 재일. 그는 과거의 일로 인해 사람을 잘 믿지 않아, 가이드와도 신체접촉을 절제하는 상태이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세상에 별 미련이 없어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재일에게 어느 날 한 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A급 백스플 가이드가 새로 센터에 오게 된다는 것. 하지만 그 가이드인 승현은 13구역 출신으로 교육도 받지 못해, 가이딩을 어떻게 하는 지 조차 모르는 상태인데!?
[미리보기]
표면적으로는 악수였지만 손을 맞잡는다는 건 서로의 기운을 주고받는 가장 기본적인 의례였다. 대니얼의 설레발에 장단을 맞춰주는 건 여기까지였다. 재일은 부족한 수면을 채우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솔직히 매칭률이든, A급 가이드든 상관없었다. 그래 봤자 7년간 스쳐 간, 앞으로 스쳐 갈 수많은 가이드 중 하나가 될 사람이겠지.
재일은 말라비틀어졌고 심각하게 지쳐 있었으나 아무도 그 상태를 알지 못했다. 국가는 그의 뛰어난 능력에만 열광했으며 배터리를 충전하듯 가이딩을 맡겼다. 기대도 실망도 설렘도 감정도 이미 고갈되었다. 조금 덜하고 조금 더할 뿐임을 헛된 시간 속에서 깨달은 그는 이 시간이 소모적으로만 느껴졌다.
내민 손을 보던 남자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A급 가이드가 맞기는 맞는 모양인지 꽤 높은 수치가 아닌 증폭 위험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느릿한 시선을 따라 오뚝한 콧대, 남자치고는 긴 속눈썹, 말간 뺨이 차례로 눈에 들어왔다. 남자의 얼굴에 감정들이 담기기 시작하자 재일의 눈꺼풀이 고요히 내려갔다가 올라왔다.
“…….”
“…….”
재일은 남자의 얼굴을 물끄러미 관찰하며 깎아놓은 밤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반면 재일을 발견한 남자는 그를 귀신을 보듯 했다. 희번득 놀란 눈으로 숨을 들이켠 것을 시작으로 초를 달리하며 가지각색의 반응을 보여주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것이 첫 번째, 입을 틀어막은 게 두 번째, 심지어 구역질까지 했다.
“우웁.”
여태까지 가이드에게 받아본 인사 중 가장 어이가 없었다.
[리디북스 책 소개 발췌]
리뷰
가이드물중에 최고라는 리뷰를 보고 보게 되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둘의 꽁냥꽁냥 한 게 많이 없고 사건 위주인데 사건도 깊은 맛이 없이 쉽게 끝납니다. 재일이의 집안이라던가 13구역과 네이쳐에 대한거외에도 떡밥들이 뭔가 더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더 깊은게 나올것같은데 큰그림이 있는것같은데 하다가 끝나버립니다. 공수 캐릭터 서사도 매력 있고 전체적인 구성도 괜찮았는데 풀어가는 형식이 아쉬웠습니다. 수 캐릭터도 버려진 13구역에서 산전수전 겪고 살아남은 캐릭터를 만들어놓으시고 왜 활용을 잘 안 하신 건지도 아쉬웠고요.
그리고 반복되는 단어들도 눈에 거슬렸어요. 3인칭 시점이라고 하시면서 '남자는' '남자가' '남자와' '남자를' 굳이 왜 이름을 안 적고 남자라고 적어놓은 건지는 모르겠어요.. 차라리 '재일은' '남자는' '그는' 다양하게 섞어서 적으셨으면 모르겠는데.. 반복되는 남자라는 단어에 보다가 몇 번 소설에서 튕겨 나왔어요. 킬링타임으로 볼만합니다.
💚💚
한줄평 : 캐릭터의 서사와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은 좋은데 깊은맛이 없음.
저의 개인적인 추천/비추천 입니다 미완결 리뷰는 완결이후 변동사항 있을수있어요 💜💜💜💜💜꼭 보세요😍😘 ----------------------------------------------- |
본문 내용 발췌
"제가, 불쌍하십니까."
"하아..."
재일이 한숨과 함께 승현의 쇄골 언저리에 이마를 기댔다.
승현의 등허리를 꾹 끌어안으며 체향을 들이켰다. 늠름한 어깨가 한순간 맥없이 늘어졌다.
"가이드님은 저를 필요 이상으로 좋은 사람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이 그러한데요."
"...멍청이."
블러드 포커 2권
"...그래서"
침묵만 고수하던 그가 입을 열자 묵직한 음성이 공간을 울렸다.
"이렇게라도 해야 했습니다."
"......."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다시금 치솟는 분기를 억누르는 재일의 목울대가 뜨겁게 꿀렁였다.
"이곳에는."
재일이 손을 맞잡자 마음만 먹으면 부술 수 있는 수갑이 절그럭, 소리를 냈다.
"그를 지켜줄 사람이 없습니다."
블러드 포커 2권
"심하게 요란한데."
그 말에 승현의 얼굴이 삽시간에 붉어졌다. 낭패감도 동시에 밀려왔다.
남자는 난동을 부리다시피 뛰어대는 승현의 심장을 지적한 것이다.
그래, 귀가 광광 울릴 정도로 쿵쾅대는데 모를 리 없지.
"...아, 닌데요."
각인이란 건 참 부끄러운 것이구나.
"제 거 아닌데요..."
승현은 너무나 부끄러워서 거짓말이 절로 나왔다.
"그렇습니까."
이제는 옅은 두통마저 밀려왔다. 승현은 제 이마를 퉁퉁 두드렸다.
언제 느껴본 적이 있던가, 하는 기시감은 금세 스쳐 갔다.
남자가 뒤이어 한 말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졌기 때문이다.
"그럼 제 것인가 봅니다."
블러드 포커 4권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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