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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의 모든것/BL 소설

[BL소설] 과호흡 (줄거리/등장인물/리뷰)

by Double-Click 2020. 10. 21.

과호흡 (저자:저수리, 원작:뿡빵뀨)

 

줄거리 소개

천재 바둑기사 '이 명'

바둑 기사로 사는것에 학교는 중요하지 않았다. 주변엔선 이명에게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바둑에 전념하라고할정도로 그는 실력있는 기사였다. 하지만 아이는 아이답게 자라기를 바랐던 아버지로인해 고등학교까지 가게 된 이명은 바둑연습과 대회출전때문에 결석이 잦았고, 기흉 수술로인해 과호흡 증상이 있었으며, 주변에 친구도 없었다. 그렇게 학교가는것이 귀찮았던 나날이었다. 하지만 열여덟 봄 빛나는 소년을 만났고 그로인해 학교가는 재미가 생겼다. 

스물일곱 겨울, 이명은 세계 바둑 선수권대회에서 실수를 하게되고, 과호흡 증상으로 그 자리를 도망치게된다. 혼자 과호흡증상을 진정시키고있었을때, 고등학교 동창회 문자를 보게된다. 원래는 갈 마음이 없었지만, 문득 고등학생때의 기억이 지나간다. '과호흡일 때 숨을 참으면 좀 낫대.' 빛나는 소년이 했던 그 말에 이명은 동창회에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그 곳에서 그를 다시 만나게되는데...  

 

등장인물

공: 한선호 / 반장공, 짝사랑공, 집착공, 다정공, 계략공
수: 이 명  / 바둑기사수, 기흉있수, 짝사랑수, 무심수, 자존감낮수 

자주 나오는 인물
+ 이 정 (연년생 명이 동생)

+ 조승빈 (바둑기사) 

 

키워드 : BL, 현대물, 청게물, 달달물, 재회물, 잔잔물 

 

리뷰

과호흡은 애니,웹툰,소설이 있는 작품인데 애니는 단편이라 내용이 부실하지만 색감이나 배경 그림이 몽글몽글하니 나름 잘만들었다. 그리고 웹툰도 색감은 이쁘지만 핵심내용만 있는 단편이라 생략이 많이 되어있는반면, 소설은 그 둘에비해 내용이 나름 알차게 들어있다. 게다가 시맨틱에러 쓰신 저수리님께서 쓰셔서 기대하고 본 작품이었다. 하지만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생각보다 재미가없었다. 물론 저수리님이 살 붙이고 섬세하게 묘사하신건 맞긴한데, 내용이 너무 일상물이랄까? 전체적으로 너무 잔잔한 내용에 굵직할법한 사건들도 특별함없이 흘러가서 지루했다. 그리고 명이와 선호의 학창시절 이야기는 이해가 갈법한데, 현재로 이어지면서 개연성도 부족하고, 감정선이 이해가 잘 안된다. 학창시절의 첫사랑같은 추억으로 본다면 이해하겠지만, 시간이 8년이나 지난 시점에 동창회에서 그렇게 짧은대화에 명이를 끌고갔다라.. 사랑해서 그랬다기엔 이해가 안됐다.  그리고 명이가 답답할정도로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보기가 힘들었다. 소심한 성격에 기흉이라는 소재로 학창시절 괴롭힘받은것도, 학생때도 프로기사였던 이명을 선호빼곤 아무도 관심가지지 않았다는것도 이해가 가지않았다. 저수리님 시에러의 상우처럼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역인거같은데, 상우는 매력있었지만 명이는 짠하면서 불쌍해보였달까.. 내가 청게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이렇게 느끼는걸수도있다. 청소년이야기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볼만할수도... 

 

 

💚💚

한줄평 : 청게물 좋아하시는분들께 추천. 딱히 역경없이 잔잔하고 달달한 내용.  

저의 개인적인 추천/비추천 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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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세요😍😘
❤️❤️❤️❤️추천해요 🥰😚
🧡🧡🧡추천과 킬링타임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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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발췌


'과호흡일 떄 숨을 참으면 좀 낫대'

깊은 과거에서 끌어 올린 음성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정하고 나지막했다.

이명은 눈물이 핑 돌 것 같은 향수를 느끼다 피식 웃었다.

 

과호흡 1권 


이름 모를 풀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이름 모를 나무 아래 흐드러지게 피었던 보라색 꽃의 어질어질할 정도로 진한 냄새,

눈부시게 창공을 밝히는 시끄러운 태양, 손에 잡힐 듯한 축축하고 무거운 습기,

아무리 빼내도 운동화 틈새로 자꾸만 들어오던 텁텁한 모래알들, 창문이 괴상할 정도로 많은 네모난 건물,

툴툴거리는 소리를 내며 불쾌한 먼지를 날리던 낡은 선풍기, 숨이 턱 끝까지 찼던 몇몇 순간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을 은밀한 기억. 너는 다 잊었을, 나 혼자 기억하는 시간.

 

과호흡 1권 


 

"반장! 좋아하는 사람... 있어?"

그 순간 이명은 한선호와 눈이 마주쳤다.

우연히 그가 보는 방향과 자신이 보고 있는 방향이 겹쳤던 것이다. 

그러나 한선호는 그런 것치고 오랫동안 이명의 눈을 마주 봤다.

다른 곳으로 무심하게 고개를 돌리거나 씩 웃지않고 지극히 무표정하게. 

 

과호흡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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